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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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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4-0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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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입니다.  

이날 교회에서는 지난해 성지 주일에 축성한 성지를 태운 다음,

사제가 그 재를 찍어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으며 얹는 예절을 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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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회의 형제들과 직원들과 함께 재의 수요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재라는 것은 물건이 타고 남은 잔재입니다. 이는 인간이 범한 죄의 잔재로 그 죄에 해당하는 보속을 상징합니다.(천주교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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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예법에서는 재의 수요일 전례에서 엄숙한 상징인 재를 얹는 예식으로 40일간의 참회를 시작한다. 재는 고대 예식에서 회개한 죄인들이 교회법에 따라 참회를 하였던 때부터 사용되어 온 것이다. 재를 얹는 행위는 나약함과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 하느님의 자비를 통한 구원의 필요성 등을 상징한다. 교회는 재의 예식을 단순히 외적인 행위에 머물게 하기보다는, 사순 시기 동안 세례 받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내적인 참회의 자세를 상징하는 행위로 삼고자 하였다. 재를 받으러 오는 신자들에게 내를 는 행위의 함축적이고 내적인 의미를 깨우쳐 줌으로써, 회개와 새로운 부활의 다짐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지도서: 원칙과 지침 125항)


오늘 미사를 통하여 우리 모두 주님의 부활을 기쁘고 합당하게 맞이하도록 준비하며 참회와 극기로 은총의 사순 시기를 보내고자 다짐하였습니다. 

모두 은총 가득한 사순절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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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머리를 숙이고 재를 받아드리고 마음을 가볍게 합시다. 사랑의 여정을 시작합시다 .... 기도로 시작합시다. 우리에게는 인생의 우선권을 하느님께 돌려드리고, 여가 시간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그분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40일이 주어졌습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이 거룩한 시기의 은총을 낭비하지 말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걷고 사순절의 강한 부르심에 아낌없이 응답합시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더 큰 기쁨으로 생명의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며, 우리를 재에서 일으키실 유일한 분이신 그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2023년 2월 22일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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