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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지나쳐버린 하느님 나라를 다시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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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54회 작성일 23-10-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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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십니다.

존재하지만, 그 존재의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가시적으로 잘 띄지 않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기 마련입니다. 이는 우리 삶에 있어서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혹은 그것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마음에서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들은 상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 안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있다면, 누구나 다 같은 생각과 판단들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존재의 소중함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각자에 맞는 역할과 존재감을 지닙니다. 요즘 분위기를 보면, 더 많은 이들이, 더 힘 있는 자들이 기울이는 쪽에 그 소중함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그 반대쪽에 존재하는 것들은 소중함을 잃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존재 자체의 소중함입니다. 우리의 평가기준, 그리고 그 존재의 가치는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소중하지만, 언젠가 하찮은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지금 지나치고 있는 것들을 찾아 헤맬 때가 올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것이 될 수도 있고,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안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 우리가 진정 갈망하는 하느님 나라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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