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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연중28주일(먼저 자신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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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48회 작성일 23-10-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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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교회는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우리에게 맡겨진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전교를 촉구하는 전교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늘 제1독서에서는 전교의 목적은 모든 민족이 그분의 빛 속에서, 그분의 길을 따르고자 함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분 빛 속에서, 그분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하느님아버지께서 당신의 가장 고귀한 창조물인 우리에게 끊임없는 보호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겠다는 약속인 동시에, 우리가 세상 안에 살아가면서 참된 보호자이신, 그분 사랑을 거저 받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고 오늘 제2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는 어떠한 차별도 없으신, 모든 이를 위한 주님이시기에, 세상의 모든 이가 그분의 구원 안에 있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분의 무리 안에는 모든 이가 포함되어 있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 하나의 자녀라도, 당신 안에 붙잡고자 하는 그분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자면, 오늘 1,2독서에서 모든 이들이 거룩함을 지향하는 가운데, 거룩함의 원천이신 하느님께로 돌아감의 여정에 함께 하고자 하는 그분의 마음에, 그 여정에 참여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사명은 오늘 복음에서 드러나듯이, 예수님께서 선사하신 권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 주신 권한의 마땅함을 드러내야 함이, 선교 사명의 첫 번째 과제임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물론, 스스로가 살아가기조차 힘든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전교 사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럼 전교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먼저 일차적인 선교 대상에 자신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가장 잘 알고 있다하지만, 삶 안서 가장 모르고 있는 이들이 우리 자신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 자신과 하느님과의 간격을 좁혀야 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전교가 이루어지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당신 기쁜 소식의 도구로 써주실 것입니다. 전교 주일을 지내, 우리 자신은 하느님께 얼마나 가까이 있는 가운데, 그분을 알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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