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가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28회 작성일 23-10-18 10:06

본문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은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표현 그대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일꾼들이 적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며, 노동의 강도에 의해 사람들이 그 일을 꺼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그 일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일보다 어느 정도 일의 진행 상태 알거나 자신들의 노력에 마침표를 붙일 수 있는 일을 선호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되는 순간을 알게 될 때, 일에 대한 효율성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연히 일에 대햐 합당함과 공정함을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바라지요. 어떻게 보면, 적은 수고와 노동으로 많은 대가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점점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 안에서 주님의 일에 동참한다는 것은 더욱 더 비현실적인 삶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현실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일을 하느님의 일로 전환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당장 아무런 대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리석게 시간낭비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삶이 이끌린다면, 우리는 세상의 자녀이고, 세상 안에 존재하시는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일을 하느님의 일로 바꾼다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께서 우리를 통해서 바꿔주시는 것이지요.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해 세상의 일을 어떻게 당신의 일로 변화시키시는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aa93689f759116b67c9b5802c75d18db_1697591169_7059.gif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