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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과 함께 함보다 우선되는 걱정과 염려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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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87회 작성일 23-10-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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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마리아의 모습과 예수님께 시중드는 마르타의 모습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바라본다면, 예수님께서는 마르타보다 마리아의 모습을 더 중요시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전체 장면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분명 마리아와 마르타 모두 주님 곁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있기를 원했고, 주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자신들의 삶의 중심에 그분께서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다른 점이 있다면, 주님을 향한 그들 마음의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그저 주님 발치에 머물며, 말씀을 통하여 당신을 드러내시는 그분과 함께 있고자 했습니다. 그녀는 그분 말씀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한 마르타는 자신을 예수님께 시중 드는 일에 봉헌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신 마르타는 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리아와 마르타의 모습을 바라보며, 누가 예수님께 더 가까이 있기를 원했는지, 그분께 있어서 어떠한 모습이 더 합당한 모습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들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을 봉헌했던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어떠한 다른 목적에 마음을 두지 않고, 그분을 위한, 그분을 향한 봉헌이 그 중심에 있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몫의 기준은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한 각자의 봉헌이 어떠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가 입니다. 말하자면, 오늘 말씀처럼 그분과 함께 함에 있어, 그 외에 무엇을 걱정하며, 염려하고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 하기 위한 우리 각자 봉헌 안에서, 그분보다 앞서 있는 우리의 염려와 걱정은 무엇인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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