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감출 수 없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10-17 18:48

본문

사람들의 감춤과 드러냄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일반적으로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자신 안으로 숨기려 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나 출중함의 모습은 드러내려고 하는 성향을 지닙니다.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 모든 모습은 우리 각자를 다르게 창조하신 하느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나약함을 지니지만, 삶 안에서 항상 그 모습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많은 탈렌트가 있지만, 그것으로 항상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간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나약함과 부족함이 그분께 의지하며, 다가가는 은총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이 오히려 하느님으로부터 자신을 멀어지게 하는 교만으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왜 감추고 드러내는가? 가 아닐까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이미지에 따라 다르게 드러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심판자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어, 우리의 모든 것을 받아주시는, 진정 우리의 아버지시라면, 우리는 감춤의 삶을 살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명확해지고, 깨끗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삶에 자신의 삶을 국한시키고, 하느님 아버지와의 영원한 삶,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교만에 빠져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아버지는 우리에게 어떤 분이시며, 그분 앞에서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