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생명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없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10-15 20:07

본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참된 의로움과 사랑의 기준을 말씀해주시는 듯합니다. 그것은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을 먼저 행하라는 것이지요.

우선시 되는 것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유혹으로 다가오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남들의 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이 바르고 옳은지 알고 있지만, 때론 그 안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결과나 보상에 대한 생각이 불쑥 들어옵니다. 그 안에서 갈등을 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또한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면서, 그렇게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타인들에게 맞춰지게 되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절대 그대로 드러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타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때론 자신의 것을 내려놓아야 할때가 있고, 때론 자신의 옳음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그것을 지켜나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분명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생명과 관계된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벗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생명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우선시 되는 사명이고, 우리는 이 역할을 위해서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