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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주님의 편인 우리는 그분과 얼마나 가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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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10-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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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님 편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 옆에서 그분을 따르는 무리일 수도 있고, 그저 멀리서만 바라보는 그분의 편일 수도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이들은 주의를 기울이며 바라보고, 들을 수 있는 이들입니다. 좀 더 확실하게 본연의 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이지요. 다시 말해, 어떠한 여과없이 보다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거짓됨이 아닌 참됨이 남게 됩니다.

반면에 멀리서 바라보는 이들은, 대상에 대한 직접적인 이미지보다 간접적인 추상이 활동하게 됩니다. 참됨이 자신들에게 전달되기까지 다양한 것들이 그 사이에 개입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때론 실재와 다른 모습으로 자신에게 남아 있곤 합니다.

그분의 편에 서 있는 우리는 그분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그분의 참된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분을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가운데 자신의 상황에 맞는 그분을 만들어가는건 아닌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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