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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삼위일체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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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06-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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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신비는 이 세상 어떠한 언어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언어가 가지는 한계성에 대한 문제이며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도 이해시킬 수 없는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말씀하신 성령의 강림에 대해 미리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말씀으로 하느님의 영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항상 내 안에 자리하고 계심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기도 중에서도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께로 청원의 기도가 전구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당연하게 알고 있고 미사 중에서도 바치는 신경 역시 우리는 믿을 교리로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신자들의 신앙 행위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어떠한 원의든 상관없이 그분과 더욱 친밀해지고 싶다는 열망에서 나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열망이 나 스스로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과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시기에 기도 중이거나 묵상이나 성찰 중에서 무의식적으로 알게 모르게 깨닫게 되고 스스로의 죄를 뉘우치는 놀라운 변화는 모두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주시는 성령께서 하신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흔히 하느님, 예수님, 성모님에 대한 기도는 열심히 하나 성령께 청하는 기도는 소홀히 합니다. 이는 성령의 놀라우신 일들과 하나이며 셋이신 분을 이해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성령의 임하심을 받았습니다. 단지 그분이 어떠한 분인지를 잘 모르기에 이전에 외웠던 기도문만을 읽으며 살아왔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성령이 우리와 함께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성령을 통하여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우리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성령께서 청하여 온전한 나의 기도가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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