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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연중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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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5-02-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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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을 통해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자들은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의 부르심을 통해 기존 자신들이 살아온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합니다. 자신들에게 펼쳐질 삶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 을 듣고, 이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새로운 삶을 선택합니다.

일 저희가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과연 그들처럼 따름의 삶을 택하였겠습니까? 아마 불가능했겠지요. 잘 알지도 못했던 이가, 군중들을 가르치며,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없이 지금까지 자신들의 추구해왔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따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서 제자들의 응답과 동행.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온전한 믿음 안에서의 응답이기보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삶 안으로 녹아들어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부르심의 삶은 단순히 나를 따르라의 의미, 즉 너희의 삶을 버리고 나에게 오라는 그런 의미에서의 부르심이 아니라, 반대로 이제 내가 너희의 삶과 함께 있겠다.’ 라는 약속과 함께, 그분의 오심을 통해 성사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기 위해 당신의 삶을 버리시고 우리에게 오신 것이지요. 다시 말해, 들이 그분을 따르기 위해 그 길을 선택했다기보다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하는 가운데 그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신 것이지요.

 

부르심을 통해, 그분께서 우리를 선택하심을 통해서 오늘 2독서의 씀처럼 우리는 그분과 함께 하는 은총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가 이렇게 고백하지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선택 안에서 우리에게 들어오신 그 형언할 수 없는, 헛됨이 없는 은총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기에, 지금 우리는 부족함 안에서도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으며, 그렇게 조금씩 그분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리 신앙인들은 이러한 그분의 함께 함의 약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분은 매 순간순간 그 약속을 지키시는 가운데,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시는 방법인 것이지요.

 

러한 그분의 부르심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함께함 안에서 이루어지는 부르심의 여정에서 우리 역시 함께 함으로 그분께 응답하고 있는지 돌아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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