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그분의 모습을 보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1-08 11:24

본문

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어, 제자들에게 다가가십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다가온 존재는 예수님이 아니라, 유령이었습니다. 만일 그들의 생각과 마음이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지녔다면, 그들은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환희를 느꼈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겁에 질려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은 맞바람이 부는 호수 가운데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음에도, 얼마 전까지 예수님의 빵의 나눔을 통해 생명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 그들은 생명을 또 잊어버리고 그들 자신들의 힘으로 애를 쓰고 었습니다. 그분께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제서야 제자들은 예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리 신앙 안에서 오늘 복음의 장면이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드러내심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분을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그분께서는 우리 주위에서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십니다.

 

리가 그분을 올바로 바라보고 깨닫기 위해 자신이 저어가는 노만 바라보고, 온갖 애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잠시 눈을 돌려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정확히, 객관저인 눈으로 바라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강한 맞바람이 불 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것이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

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오래 지속될지, 자신이 이 상황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보다 작은 바람에도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리는 우리가 살기 위해 잡고 있는 노가 무엇인지 바라보고, 우리가 살 수 있을 만큼만 저어 가야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