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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주님성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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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2-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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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모습이 되신 하느님의 마음을 바라봅니다. 왜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소중한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실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습니까? 어쩌면 우리에게 느껴지는 삶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분께서는 세상을 변화시키려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세상을 화시키실 수 있는 힘이 있으셨지만, 그것은 그분께서 오신 목적이 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 변화가 아니라 가능성입니다. 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이 한 순간에 변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가능성은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의지요 믿음이며 사랑이었습니다. 인간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될 수는 없지만,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에, 언제나 하느님 아버지의 믿음과 의지,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 가능성이 바로 모든 인간에게 있고, 이 사실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서 인간의 형상을 택하신 것입니다.

 

가능성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희망이 없음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음과 같음을 의미합니다. 거짓되고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모순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다시 돌아올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에게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낱같은 희망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기에 그분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후에 그 가능성의 희망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은 우리에게 있어서 포기를 모르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예수님은 우리 각자의 어떠한 모습, 어떠한 가능성을 보시고 우리에게 오셨는지 묵상해보시는 가운데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며, 그분께 감사드리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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