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참 행복을 추구하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2-21 08:50본문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세상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행복의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갈망해야 하는 행복과 우리가 현실 안에서 찾는 행복이 서로 다름을 발견합니다.
본성 안에서 추구하는 행복은 영혼의 행복이지요, 영혼의 영원함이라는 본성에 합당한 행복인 것이지요. 세상 변화 안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이 항상 존재합니다. 그 안에 존재하는 행복이 바로 영혼의 행복이고, 우리 인간이 본성적으로 갈망하는 행복인 것입니다. 변함 안에서 변하지 않고 항상 함께 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하느님의 존재와 그 존재 안에서 항상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랑과 자비 속에서 행복이 바로 그것이지요. 세상의 모든 것,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과 통교 역시 변하지만, 그분의 사랑과 자비는 변함없이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은 ‘소유’와 관계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여기서 말하는 ‘더’라는 표현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들을 소유할 때, 행복하다는 유혹 속에 빠져 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여기서 표현되는 ‘더’는 끝없이 ‘더’를 추구하게 되기에 결국 항상 탐욕의 유혹이 될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우리의 본성인 영혼이 아니라 우리의 육신의 순간적인 욕구만을 추구하는 것뿐이지요. 행복을 가장한 탐욕의 속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께서 추구하시고, 누리신 그 행복, ‘변함없음’이라는 영역 안에 있는 그분의 사랑과 자비, 현존의 행복이었지요.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통한 잉태, 영적으로 육적으로 자신의 모든 존재를 통해서 그분의 현존과 완전한 일치 속에 계신 그 행복이 바로 오늘 성모님께서 보여주신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이고 완전한 행복을 누리고 계시는 성모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우리를 그 행복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진정 우리의 내면에서 갈망해야하는 행복과 현재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가운데, 이제 곧 우리에게 오시는 참된 행복이신 그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