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의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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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12-17 16:35본문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족보를 보게 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구원 여정의 시작인 아브라함으로 시작해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예언자들, 왕들, 사제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예언자, 왕, 그리고 사제의 몫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그분과 한 가족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그들이 만든 우상을 섬기며, 삶에서 하느님을 점점 멀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백성들의 마음을 돌리시기 위해, 당신의 사자들을 보내시지만, 그들의 발길을 돌리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는 척 하지만 결국 다시 하느님에게 등을 돌리며 살아갔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은, 우리가 알다시피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파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직접 나서신 것이지요. 참 하느님으로서, 참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서 당신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우리가 묵상할 수 것은 하느님께는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나와 내 공동체에 집중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너그러우신 아버지이시기에, 아무런 구별없이 모든 이를 당신의 사랑과 자비에 받아들이십니다. 그래서 포기란 표현은 그분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기회를 남겨주십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그분께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 순간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느님께 끌릴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 그분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미 모든 것을 내어주실 준비가 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소중한 외아들 서슴없이 인간 세상에 보내십니다. 이 결정과 실행은 당신의 모든 것이 우리 인간에게 맞춰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족보 안에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봉헌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분의 봉헌에 우리의 응답은 어떠한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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