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꾼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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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11-29 17:51본문
눈에 보이는 현상들이 일정한 규칙성을 지니고 반복될 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추측과 예상은 가능합니다. 만일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면, 우리는 그저 우연적이고 일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체험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하느님 나라는 신앙을 전제로, 우리가 갈망하는 곳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이라기보다 '언젠가 우리가 마주할 곳'이라는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 안에서 '지금은 희미한 곳'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그렇다면 하느님 나라가 가까웠음을 드러내는 시대의 표징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징표는 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우리 신앙인들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는 곧,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드러내는 표징을 우리 각자의 삶에서 만들어 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깝고 먼 것은 신비스럽게도 미소한 우리의 존재에 따라 좌우됩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끊임없이 건설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느님 나라는 가깝고도 먼 곳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 나라는 얼마나 가까이 존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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