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그분 이름을 부르며 지키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4-11-27 16:50

본문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박해와 미움과 모욕을 받으며 살아가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분의 이름으로 인해 받는 그 수치스러운 것들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 신앙의 자유 안에서, 신앙이 우리의 자유로운 의지의 응답이라할 때, 이에 대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라는 표현을 두 번 반복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세상으로부터 받게 될 시련과 고통들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숨겨져 있는 그분의 뜻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쉽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 이름을 잊지 않는 신앙인'이 되라는 그분의 당부가 아닐까 합니다.
 
그분께서 보여주신 가르침과 삶은 이 세상에서 세상적 존재로 살아남기 위한 삶과 상충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세상적 관점에서 하느님 자녀의 모습은 의아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지? 왜 그러한 삶을 살아가지?' 세상은 그것을 일반적인 이해 밖의 삶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잔기에서, 우리는 신앙을 현실 아래로 내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들이 반복될 때, 우리는 그분의 이름을 지키는 신앙인의 모습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이름을 잊지 않고 지키는 것은 어떠한 커다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내면의 행복함이라는 선물을 남겨놓을 뿐입니다. 우리를 더욱 건강한 신앙인으로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이름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의 신앙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