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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중함을 느낄 때,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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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10-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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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십니다. 이 비유의 장면은 점점 풍요로워짐, 아무 것도 아닌 하찮고, 미소한 것에서 그 풍요로움이 시작되고 있음을 이야기 해줍니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는 육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까지 포함됩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것들을 쉽게 지나치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이 미소하고 하찮음이 있기에, 풍요로워짐의 과정 안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작음의 형태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풍요로워지게 됩니다. 이 변화는 결코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 안에서, 많은 것들이 그것과 함께 작용함으로 인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 나라의 신비요, 풍요로움의 신비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바라봅니다. 그것이 동일한 대상이라 할지라도, 각자에 따라 그저 쉽게 스쳐 지나칠수도 있고,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의 반복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지만, 하느님 나라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 시대적 분위기 안에서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도 쉽게 놓쳐버립니다. 우리가 진정 그분의 자녀로 풍요로워지는 가운데, 하느님 나라를 우리 삶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각자가 쉽게 지나치는 모든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느샌가 하느님 나라 안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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