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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시대를 풀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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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0회 작성일 24-10-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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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 시대 안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 중 하나는 '진상규명'이 아닐까 합니다. 거짓없이 진실됨을 밝히자는 것이지요.  이는 현대에 문제시되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사건에 대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를 넘어서 공정한 세상을 위해, 인본사회에서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인 것이지요.

모든 사건과 행위에는 그 배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배경과 원인은 세상에서 감추어질 수도 있고, 그렇게 포장되어 전혀 다른 새로운 해석으로 인해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진상을 규명하랴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참된 것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거짓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면 이 세상은 약육강생,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됩니다. 강한 자만 생존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현 시대를 풀이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높은 지위와 역할, 소위 힘 있는 이들로 인해, 많은 약자들이 고통과 핍박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한 자들이 연기자들 못지 않는 연기를 하면서 감추고 또 감추고, 묵인하고 부인하고, 합리화시키는 가운데 자신의 현재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양심, 인간됨은 바닥에 내동댕이치면서 말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모습입니다.

시대를 올바로 풀이하는 법은 영원하지 않음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왜 많은 이들은 영원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원한 것처럼 생각하는지, 무엇이 더 소중하고 존귀한 것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너무나도 쉽게 짓밟으며 살아가는 것입니까? 참으로 무지하고 바보같은 이들의 모습이지요.

모든 것은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그 어떤 것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존재 역시 지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영원 속에 남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영웓에 계신 그분과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세상과의 관계과 아닌 그분과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어떤 관계를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까? 이에 대한 답에 따라, 우리는 자신은 물론이요, 다른 이들을 죽이는 이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무리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반대로 다른 이들과 함께 참된 생명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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