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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의 삶에서 그분이 존재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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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2회 작성일 24-10-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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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예수님께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 예수님께서 존재하시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그분을 마귀의 존재와 연결시키고, 그분의 삶을 미신적이고, 주술적 행위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방법과 현상이라는 틀 안에서 예수님의 존재를 해석하고 추측하려 했던 것이지요. 그들에게 예수님은 달갑지 않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부터 스스로를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시기의 대상이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 안에서는 질투에 사로 잡혀 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과 비교에 대한 답은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리석게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님을 깎아내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참으로 불쌍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자유, 치유를 체험했다면, 분명 그들은 새로운 삶을 살아갔을 것이고, 그분을 갈등의 대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그분을 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삶과 현실에서의 예수님이 아닌, 소문으로 들려오는 어렴풋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분이셨지요. 자신들을 예수님이 아닌 세상에 맡겨 버린 그들은, 세상과 함께 끝을 맺는 삶이 되어 버리겠죠.

우리 신앙인들은 그분과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신앙과 현실 안에서 항상 갈등을 겪으면서 살아가기에, 끊임없이 우리의 현 상태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 바라봄 안에서 갈등이 아닌, 조화로움을 맞춰갈 때, 우리는 어느 순간 주님의 자비와 사랑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존재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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