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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그분과 함께 평화를 누리는 자녀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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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5회 작성일 24-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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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 속에서 예수님의 시중을 들고 있는 마르타.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마리아, 마르타 모두 주님을 볼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마르타는 분주한 마음으로, 마리아는 평화로움 안에서 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표현상으로 보기엔 마리아의 선택이 지혜롭고 현명한 것처럼 보여집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발치에 앉아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더 반기시는 듯하지요. 그렇다면 분주함 속에서 예수님을 위해, 그분께 시중을 들고 있는 마르타의 선택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말씀의 의도를 들어다보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그 방법이 어찌됐던 당신과 함께 하는 평화 속에 머물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 안에 머무는데, 평화를 얻지 못한다면, 우리가 머물러야 하는 곳이 아닌, 여러 가지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무엇을, 얼만큼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그분의 일을 우리가 하느냐, 아니면 그분과 함께 하느냐 이지요.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 평화로움 속에 있는지, 분주함 속에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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