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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의 삶은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생명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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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5회 작성일 24-09-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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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몹시 당황하는 기색을 띠며, 예수님을 만나보려는 헤로데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나보지 못했던 그는 여러 소문을 듣게 됩니다. 죽었던 세례자 요한의 부활, 구약의 예언자 엘리야, 옛 예언자 중 한 인물이 재림했다는 소문 등 믿을 수 없는 일들이 행하고 있는 한 사람에 대한 소문이 그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죠.

복음서에서는 그의 감정을 당황함이라고 표현합니다. 복음서에 표현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에게 느껴진 구체적인 감정은 당황함이라기보다 두려움과 불안함이 아닐까 합니다.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계시기에 두려웠고, 불안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치유와 자유와 생명을 얻었지만 헤로데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을 가져다주는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이 점점 늘어가고, 그분의 행위와 가르침에 대한 소문이 커져갈수록, 그의 불안감은 더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헤로데가 예수님을 만나고자 했던 이유였습니다.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위한 자유로움을 위해 예수님은 걸림돌이었고, 예수님이 존재하지 않아야 자신이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예수님은 어떠한 분으로 함께 계시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가 진정 그분을 체험하고자 하는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는 이유는 한 가지뿐입니다. 생명이라는 표현이 가장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나의 생명만 바라볼 때, 당연히 드러나며, 결국 죽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으로 나아가는 이들이라는 사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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