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그분을 붙잡지 말고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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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3회 작성일 24-09-04 15:31본문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치유자로서의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의 열병, 갖가지 질병과 마귀들림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치유해 주십니다. 이러한 치유를 받은 이들과 그것을 목격한 증인들은 예수님께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그분을 붙잡습니다. 그들은 현재까지 자신들의 삶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되돌아봤을 때, 예수님만 계신다면 그들이 진정 원하는 새로운 삶이 펼쳐질거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완고하게 드러내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세상에 파견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목적을 벗언날 수 없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으니, 비록 그들 곁을 떠난다고 할지라도 새롭게 주어진 생명으로 당신 자신과 함께 하는 삶을 만들어가라는 것이지요. 이는 예수님의 떠남에 숨겨진 의미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생명을 이 세상에 채워가라는 그분의 요청이지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시겠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병자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은총 속에서, 그분께 대한 믿음을 지니고 살아간다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찾아 나서야 하며, 우리는 그 여정에 있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분을 찾고자 할 때, 그분은 기꺼이 당신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안에 함께 계시고, 우리를 끊임없이 부르시는 그분께 귀를 기울이며, 그분을 찾는 열정으로 가득찬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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