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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예수님의 존재와 나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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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6회 작성일 24-07-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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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겨 돌아가신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간 마리아 막달레나, 그녀는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모셔져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분의 시신이라도 뵙고 그분을 모시려는 마음으로 돌무덤을 향했을 것입니다.

그녀가 돌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은 이미 치워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무덤 안으로 들어간 순간, 그녀는 몇 번이고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더 큰 슬픔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그녀는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그분의 시신이 아닌, 비워져 있는 무덤, 그리고 마치 그 빈 무덤을 지키는 듯한 모습으로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원지기와 같은 이가 다가와서 그녀에게 묻습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 그녀의 간절한 심정으로 대답합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그녀는 일곱 마귀로부터 해방된 후,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고 줄곧 예수님만을 따르며, 그녀의 새 삶을 그분께 바쳤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렇게 평생 그분과 함께 하길 원했던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뵙지 못함은 그녀에게 있어서, 죽음과 같은 사건이였던 것이지요.

정원지기가 모든 것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마리아를 부릅니다. "마리아야!" 그제서야 그녀의 슬픔은 기쁨과 환히로 바뀝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에게 예수님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그녀에게 예수님은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예수님은 삶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그녀는 예수님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여인이었던 것이지요. 늘 절망과 좌절, 슬픔 속에서 하루 하루, 비참한 시간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님 없는 세상을 생각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존재와 우리의 삶을 바라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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