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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해서는 안될 일,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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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8회 작성일 24-07-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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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그릇된 행함을 지적하며, 예수님과 논쟁을 펼칩니다. 복음서에서는 제자들의 행위에 대한 바리사이들의 생각을 "해서는 안될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두 문장은 그 표현은 다르지만, 뜻은 같은 의미처럼 들립니다. 일반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은 행할 경우, 법적 금기 사항으로 정해놓거나 강압에 의한 제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후자의 삶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무게를 두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행하고 행하지 않는 주체에 대한 인격적 존중이 바탕이 되는 것이지요.

제자들과 우리 신앙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바라봄은 후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분께서 원하심은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다른 그 무엇도 그것을 침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목숨마저 바치신 것이지요.

우리에 대한 존중 안에서 늘 우리의 선택을 믿어주시는 그분께 우리는 어떠한 응답을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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