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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연중15주일(우리는 그분의 파견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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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5회 작성일 24-07-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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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자체는 그분의 파견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과 믿음으로 창조하시어 이 지상이라는 곳에 파견하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의 존재적 파견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먼저 우리는 창조와 파견의 관계를 올바로 염두해두고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단순히 그분 능력에 의해 창조하셨는지, 그분 창조에 담겨진 의미가 무엇인지 올바른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분께서는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의 존재 역시 이에 포함됩니다. 모든 피조물들을 창조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그분 창조의 하나의 대상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왜 인간을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는가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느님의 인간 창조 안에서 파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는 그분께서 보시기 좋게 창조하신 이 세상이 원래의 모습대로, 그렇게 당신의 섭리대로 존재하기를 원하심의 마음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모상을 우리에게 넣어주신 것입니다. 당신의 모상을 인간의 형상 안에 담으시어, 우리가 그분의 원하심을 세상에서 실천하도록 파견하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아무 것도 지니지 말고, 그들을 받아주는 이들과 함께 머물며, 마귀들과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하시지요. 그 이면에서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안에서, 그분께서 허락하신 모습들을 잊지 말고, 그저 그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그 길 안에서 당신께서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분으로 시작되어, 그분과 함께 하는 세상의 파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그분의 뜻에 맞는 파견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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