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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갈라지지 않는 마음을 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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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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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에 실천이 따르지 않는 신앙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이에, 말씀에 실천이 동반된 이의 신앙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이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지요. 왜 신앙에 있어서 실천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천은 자신의 의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의지없이 실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런데 의지적인 실천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의지는 자신의 상태나 처지에 따라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갈등과 이에 따른 선택의 갈림길에 있지요. 그리고 한쪽에 대한 어느정도의 희생이 요구됩니다. 그러기에 의지를 지니고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는 끊임없는 유혹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물론 우리는 양쪽 모두, 더 많은 것을 충족시키길 원합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시 말해, 모든 것을 동시에 소유하면서, 모든 것을 온전히 실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택해야 하는 것을 택하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에는 그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 집이라는 곳에 가장 큰 목적인 쉼의 기능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지어졌을 때, 자신에게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신이 지금 해야하는 것에 온 마음을 기울였을 때의 결과입니다.

반면에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짧은 시간, 보다 쉽게 집의 형태를 갖출 수는 있습니다. 이 역시 외적으로 보기에도 반석 위에 집과 별 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집을 짓는 자체에만 목적을 둔다면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죠. 하지만 그 집이 어떻게 쓰일 것이고, 진정 그것을 이룰 수 있는가 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 차이는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이는 편안함이 아닌 걱정과 근심의 공간으로 남아 있겠죠.

올바른 실천은 내적 지향이 분산되지 않았을 때 가능합니다. 신앙인으로 우리의 삶을 바라보며, 우리는 어디에 집을 짓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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