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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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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4-05-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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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일들에 신경을 쓰거나,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일에 간섭을 하거나,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외면하는 상황 속에 놓이기도 하지요.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그분을 따름에 있어서,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처지와 모습입니다. 현재의 자신을 올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합당하고 분명한 방법과 기준없이 그분을 따른다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이의 모습입니다. 그저 주위만 바라보고, 아무 일 없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자신이 처한 모든 것, 자신의 환경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에게 순응하지 않습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이는 너무나도 쉽게 주변 상황들에 의해 흔들리고, 그렇게 자신의 삶의 쉼터가 불안하게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뜻과 우리의 삶, 예수님의 삶과 우리의 따름이 항상 일치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불일치가 무엇 때문인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앎은 주변만을 바라보고 거기에 머물러 있을 때,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을 따름에 있어, 주변이 아닌 우리 자신의 내면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위 상황은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될 때, 자연스레 변화됩니다. 그분을 따르는 여정에 있어서, 우리의 삶에 상관 있는 것, 진정 우리가 늘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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