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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청해야 할 것을 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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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99회 작성일 24-05-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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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우리는 삶 안에서 많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책임과 의무 안에서, 그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풍요롭고 충만한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그것들이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왜 필요하며,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의 중심과 진정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신분에 따라 그 필요 요소가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것들이 그 신분에 맞지 않는다면, 굳이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에는 무언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정작 우리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언젠가 우리에게 쓰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우리가 지녀야 하는 모습을 잃거나, 반대로 시간이 지나 망각의 세계 속으로 넣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분의 일과 그분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참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분께 청하는 것은 그분께서 분명히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생각하시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청을 그분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들, 우리가 청하는 것들이 왜 필요한 것인가? 우리가 그분께 우리의 청함을 올리기 전,  그것이 그분의 뜻에 합당하고 마땅한 것인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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