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사랑의 무리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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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96회 작성일 24-08-23 12:55본문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랑의 계명에 대해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우리 각자에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다른 이들을 위한 자신의 희생, 더 많은 이가 행복하고 기뻐할 수 있는 나눔, 더 나은 인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간 내면에 지니고 있는 본성, 신앙의 관점에서 신성을 지닌 인간 예수님의 삶을 가장 적합한 표현 등 우리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이미지가 다가올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각자 다른 생각을 지니지만, 모든 이들은 사랑을 갈망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충족될 때, 인간은 지금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는 반면에, 이에 대해 부족과 결핍이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점점 부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물론 ‘사랑은 ~이다.’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그 존재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드러나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공동체적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웃 안으로, 내 자신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지요. 스스로가 아무리 안으로 들어가려해도 누군가가 함께 해주지 않고, 그 무리로부터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취급을 받는다면 그 곳에 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은 안으로 들어가 서로 같이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혼자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사랑의 무리를 이루어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또 다른 이를 그 무리 안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고,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사랑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사랑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지, 더 나아가 다른 이들에게 열려 있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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