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는 얼마나 그분을 갈망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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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1회 작성일 24-06-28 09:54본문
오늘 복음에서 나병 환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예수님께서 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그분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왜 하고자 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하시는 분이십니까? 그분께서는 우리의 생명을 위한 모든 것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나병환자처럼 세상 안에서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세상에서 점점 죽어가는 유혹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앎이 그저 앎에서 멈추면 안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계시기에, 그분의 앎에 당신의 마음을 담아 끊임없이 우리에게 "내가 하고자 하니..."라고 말씀하시며, 이 세상에 모든 것을 통하여,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방법으로, 우리 에게 맞춰 당신을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구체적으로, 이는 보이지 않는 다가오심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감각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그분의 다가오심을 무의식 속에 넣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보이지 않는 현존이 있기에, 우리는 보이는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존 자체가 그분 현존의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안에 남아계시고자 하시는 그분의 마음인 것이지요. 그분께 대한 우리의 갈망은 우리에 대한 그분의 갈망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변하지만, 그분께서는 그저 바보같은, 짝사랑의 모습만 드러내십니다. 이것이 당신께서 우리와 항상 무언가를 하고자 하시는 이유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그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하고자 하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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