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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나, 이웃, 하느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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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4-06-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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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의 진실됨을 당연히 그것이 실천의 열매를 맺을 때 증명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입으로 표현되는 사랑은 아무런 의미도, 그 가치도 지니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의 질문에 대답하신 것처럼, 사랑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자신의 것을 먼저 남겨두지 말고,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끼지 말고,
베풀라는 것이지요. 근데 이것이 삶 안에서 실천이 잘 안되지요.

안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살아 있어야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에, 자신의 삶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현실적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은 지나침과 집착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거나, 자신의 삶만을 집착하게 된다면 당연히, 하느님과 이웃 사랑을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 역시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우리는 자신을 꾸미고, 좋은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낌없이 투자를 하며, 전혀 인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것처럼 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을 먼저 하게 되지요.

먼저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아낌과 더불어 하느님과 이웃 역시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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