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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연중 제33주일_복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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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49회 작성일 21-11-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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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태어날 때의 환경이나 성장하는 환경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가 좋은 가정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지만, 오직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뜻에 따라 결정되어 집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들은 여러 가지의 이유로 종교를 믿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권유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종교를 선택하고 믿음을 키워 나갑니다. 하지만 특별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서 세상의 종말은 두려움의 때이고,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재림은 기쁨의 시간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그분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세례를 받고 성체를 모시며 주일을 거룩히 지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 모두 선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곰곰이 되새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커다란 계명 두 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의 일들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겪는 것은 친구와의 돈독한 우정, 연인이나 가족 구성원들과의 사랑과 같은 사람들의 만남이나 관계성일 것입니다. 특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사랑은 그 정의를 한 마디로 요약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용서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도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땅에 떨어진 밀알이 썩어야 되는 고통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되어진 이들로 뽑히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날과 그 시간은 오직 하느님께서만 알고 계시고, 재림의 날에 그분 앞에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고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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