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3주일_복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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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84회 작성일 21-12-11 17:25본문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군중들은 세례자 요한에게 와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 세례자 요한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라고 대답합니다.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에게 자기 것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부자 청년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주신 답과 같습니다.(마르 10, 17–27) 가진 사람과 갖지 못한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부의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를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누는 것’을 강조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세리와 군인들에게 그들의 직업을 버리라고 하지 않고 특별한 금욕을 실천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의식주’에 대해,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정해진 것 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는 세례자 요한의 권고는 ‘사랑’과 ‘정의’의 실천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를 통해 맺어야 하는 ‘합당한 열매’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당시 사람들에게 요구한 사항들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매일의 삶에서 나눔과 베품과 자선, 솔직함과 공평과 정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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