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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 기쁜 소식의 협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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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65회 작성일 22-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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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완성시키고자 그 출발을 알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였고, 우리가 전해야 할 소식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진실로 정의로운 세상, 그 안에서 평화 누리며,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이 영원히 이어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을 조금씩 실현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 시작은 오늘 독서 말씀에 드러나 있듯이 인간에 대한 그분의 사랑이 선행되었기에 가능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하나뿐인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 가시적인 표징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셨고, 그 가르침을 우리에게 들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동시에 우리의 참여를 바라시는 그분의 마음이며,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 구원 사업의 협조자로 쓰실 것을 우리들에게 다시금 일깨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겠습니까? 어떻게 그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협조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까?

먼저 우리는 나의 작음, 하찮음이 그분을 통해 풍요로워져 더 많은 이에게,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분은 나를 통해 당신의 일을 하시고자 하십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죄 많은, 나약한 인간을 통해 당신의 일을 함께 하신다는 그 신비에 우리는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아시고, 또한 그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이며, 우리의 신앙을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이를 사랑하는 것, 우리의 사랑의 영역을 좀 더 넓히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원하시고, 요청하시는 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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