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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대림 1주일_복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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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42회 작성일 21-1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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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늘 깨어 기도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깨어 기도하는 것은, 늘 그분을 향해 마음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늘 기도하지만 그 기도의 지향은 그분을 향한 마음이기 보다는 그 분께서 손에 쥐고 계신 보물을 향한 마음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보물에 지향을 두고 있다면, 그 지향이 이뤄지는 순간 그 기도도 그치고 말 것이고, 그분은 우리에게서 잊혀지는 대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복음에서 늘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의 필요성에 따른 기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늘 깨어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한분이신 하느님을 매 순간 흠숭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신명기(6,7)의 말씀처럼 그분의 명령을 마음에 새기는 가운데,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거듭거듭 들려줄 수 있을 것이며, 언제 어디서라도 항상 그분의 뜻을 전파할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이 믿음의 길을 입이 아닌 마음으로부터 그분을 사랑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응답을 통해 고백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늘 깨어 그 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며, 2독서에서처럼 하느님의 마음에 들 수 있으며, 천상 예루살렘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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