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연중 제28주일_복음나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78회 작성일 21-10-11 01:14

본문

그리스도교를 믿는 신자들이라면 어느 누구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하느님 나라에 간다는 것은 바로 영원한 생명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구원의 길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의 빵과 피를 마시는 것이라고 군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거북하게 들은 많은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나가게 되었고 가시적으로 믿을 수 있는 현재의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보다는 율법에 나와 있는 모세의 명령대로만 살더라도 충분히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재물이 많은 부자 역시 확실한 방법을 얻고자 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룬 부의 축적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의 규율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나가 하느님의 자녀라면 지켜야 하는 법들을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재산의 분배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것임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것은 혼자만 잘 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선행과 사랑을 베풀었는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성인들이 그러하였듯이 덕행과 신심을 자신과 더불어 타인과 함께 공유하고 나눔으로서 진정한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일이나 가정생활을 우선순위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난하기보다는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얻은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희노애락의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내 옆에 항상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영원한 생명은 바로 내 가까이에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