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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어머니요, 형제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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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0회 작성일 24-07-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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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우리가 쉽게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어머니와 형제들은 자신과 함께 한 시간들이 가장 많은 이들,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 보냈기에, 이로 인해 자신을 가장 잘 알고,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 있는 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이 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있는데 어떻게 함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우리는 누구나 함께 해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함께 함은 필수 요소인 것이지요. 하지만 함께 함에 임하는 각자의 마음과 그 목적은 다르기 마련이지요.

예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되기 위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들의 마음으로, 거기에 목적을 두며 살아가라고 만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이지요. 예수님의 삶 전체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그분의 어머니요 형제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결코 그렇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교회의 역사 안에서, 성인이라고 칭하는 이들 역시 그분의 삶 전체를 온전히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삶의 작은 한 부분만 드러낼 수 있다면, 삶 안에서 우리의 몫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가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창조되었기 때문이지요.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미소한 모습이 우리의 삶 안에서 드러난다면, 우리는 그분의 어머니요, 형제, 그분과 가장 가까운 이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어떠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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