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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는 진정 무엇을 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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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3회 작성일 24-07-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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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누구나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더 충족시키고자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열망과 의지가 현실 앞에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더 원한다는 것, 그리고 더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은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만이 느끼는 부족함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만족과 채움의 갈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겠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더 높고, 더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비롯됩니다. 더 높은 곳에, 더 많은 것을 소유한다고 그가 그 자리에서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는 결코 그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현재에서 만족을 찾지 못하는 이들은, 현실이 아니라 다시 착각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고, 거기에서 또 다른 불만족과 불평이 다시 시작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좀 더 풍요롭고, 더 높은 이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과 멈춤에 분명하고 확실한 판단과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나아가지 못하면, 결국 자신이 자신의 삶의 희망을 앗아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은 지쳐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더 높아지고, 더 소유하기를 원하는지, 그 여정에서 현재 자신은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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