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 사랑과 회개와 식별을 통한 생명의 빛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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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96회 작성일 22-01-03 14:53본문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어둠에서 빛의 세상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순간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전환은 우리에게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길목에 예수님께서 계신다.
그 예수님을 알아 뵈옵고 그분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을 때, 자신의 어두운 부분이 빛으로 오신 그분에 의해 밝혀진다. 하지만 여기서 그분께서는 그 어두운 부분에 대한 징벌이 아닌 치유를 선택하신다. 그러한 치유 속에서 삶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어둠 속에서 죽음이 아닌, 빛에서의 생명이다.
구체적으로 그 전환은 독서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그분과 우리가 함께 있음을 체험하기 위해 끊임없는 식별의 훈련을 하고자 할 때, 더불어 복음에서처럼 세상과 나로부터의 그분께로 회개하고자 할 때,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과, 식별의 훈련을 통해 회개의 삶으로 나아갈 때, 분명 우리는 그분께서 주시는 생명의 빛 속을 거닐게 될 것이다.
어떠한 삶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인간들에게 보여주신 사랑인지, 과연 자신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우리 삶의 자리에서 무엇이 하느님의 영의 뜻인지, 무엇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이에 대한 식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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