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은 왜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라고 일컬어지는가? 성경에 그와 예수님의 관계에 대한 특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삶의 여정 안에서 요한은 그분의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불린다. 이표현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학적인 접근보다 현실적인 관점과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예수님의 신성안에서 결코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일 것이다. 모든 이들을 차별없이 동등하게 바라보시고 사랑으로 받아주시는 그분께 결코 적용시킬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좀 더 절실한 우리의 사랑을 요구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수님과 사도 요한의 관계, 다른 제자들과의 차별성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제자, 이 관계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의 신앙인의 방향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그분 향한 우리의 사랑이다. 사랑의 절실함이다. 그분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기본적인 사랑만을 차지하느냐? 아니면 좀 더 깊은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느냐?

우리는 하루에 어느정도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