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 섬기는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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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0회 작성일 21-12-23 21:46본문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의 존재의 이유가 즈카리야의 노래에서 울려 퍼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다. 섬김을 통해 우리의 양식이 그분으로부터 주어진다. 섬김의 대상은 분명 하느님이시다. 그 방법은 우리에게 매일 주어지는 순간을 하느님 앞에서 사는 이들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거룩함과 의로운 삶은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분 옆에서 그 섬김의 방법을 직접 보여주시고자 당신의 하나뿐인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이다.
섬기는 자는 섬김을 받는 자를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섬김을 받는 자를 통해서 자신의 삶이 빛나게 되는 것이다. 섬김을 받는 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섬기는 자 역시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섬기는 자가 존재하지 않아도 섬김을 받는 자는 존재할 수 있다.
우리가 섬기는 그분은 우리와 항상 함께 존재하시기로 약속하셨다. 그 섬김의 실천 유무를 떠나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오직 그분만을 섬긴다고 하지만 그 마음을 어느 새 잊어버리는 우리들, 그러한 마음을 다시 우리 안에 새겨 놓으시기 위해서, 모든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갖는 두려움을 뚫고 그분께서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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