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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순 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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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3회 작성일 22-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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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있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루카복음 15장에 있는 세가지 비유중 세번째 비유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이 복음은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줍니다. 
우리가 생명의 원천이신 하느님 안에 머무르며 생명의 물을 받아 마시고 생명의 빵을 받아 먹는 동안은 목마르지 않으며 배고프지 않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에게 무상으로 주어진 은총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이미 죽은 사람으로 여기며 자신의 몫이 될 유산을 요구합니다. 이런 작은 아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살아갑니다. 또, 작은 아들은 자신의 것을 모두 챙겨 먼 고장으로 떠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하느님께로 부터 받은 은총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내 곧 모든 재산을 탕진해 버립니다. 이는 우리가 하느님으로 부터 받지 않고 인간적인 능력만으로 모든 일을 하려한다면, 곧 모든 것을 소진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 만으로 이웃을 사랑하려 한다면, 이는 곧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랑의 원천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무상의 선물을 이웃에게 나눌때 우리는 진정 끊임없는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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