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겸손한 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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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1회 작성일 22-03-26 11:22본문
바리사이와 세리의 기도 안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기도를 왜 바쳐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바리사이의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자신의 거룩함과 신실함에 대한 자랑에 불구했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면 그분 앞에서 자신은 의로운 사람임을 내세우고자 했습니다. 세상에 자신만큼 충실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분께 인정 받고자 자신을 끊임없이 치켜세웁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은 하느님을 향하지 못하고 하느님께 창조된 인간의 모습이 아닌 율법으로 자신이 새로 창조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기도하는 듯하지만, 오히려 하느님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이에 반해 세리는 무엇이 참된 기도인지, 왜 기도를 바쳐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자신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죄 많고 미천한 존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바침으로 그분 아니면 자신이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그 죄와 함께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겸손한 이와 낮은 자와 함께 하십니다.
하느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은 예수님을 알아뵙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완전하시지만 우리의 죄 때문에 불완전한 죄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는 우리 인간 때문에 불완전함을 지니신 그분의 존재와 사랑을 상상할 수 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죄와 기도는 그분께로 나아가는 생명의 통로가 되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을 위해서, 우리와 통교를 이루시기 위해서 죄의 옷을 입으셨고, 하느님 아버지와의 통교를 위해서 외딴곳에서 끊임없이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이 생명과 친교를 위해 우리는 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러니하게 죄로 생명을 얻고, 겸손된 기도 안에서 그분께 조금씩 다가가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낮은 자는 그분께 의탁하며 그분과 함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러햐 모습을 그분께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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