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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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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9회 작성일 22-03-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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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기도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그리고 순수하며, 간단명료합니다. 그들의 기도가 이러한 특징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약하지만 욕심 없이 마음을 담은 그들의 기도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기도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진실로 그들의 기도는 단순하면서도 간절한 마음의 울림이 있습니다. 아무에게도 배우지 않았던, 하느님께서 그들 마음에 새겨주신 그대로입니다.

모든 이에게 하느님께서는 이와 같은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 붙어 있는 마음, 예수님으로부터 갈라설 수도 없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마음을 보존한 채, 그것이 당연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베엘제불의 타당성과 그들만의 정당함에 사로잡혀 그분께 대한 순수함과 간절함이 점점 사라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잠시 놓치는 순간, 베엘제불은 교묘히 우리 주위에 서성거리다가 조금씩, 한발짝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베엘제불은 또 다른 베엘제불을 만들어, 이것저것, 그들이 만든 모든 것을 맛보라고 유혹합니다. 결국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구렁텅이에 빠져버리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립니다.

어린이들은 참으로 하느님 안에서,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며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입니다. 우리는 얼만큼 그러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울어져, 예수님의 지지자로 살아가는지, 아니면 베엘제불의 힘과 영향에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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