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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예수 성심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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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69회 작성일 22-06-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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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 자비, 용서, 치유 등 보통 우리가 교회에서 배운 바대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교회가 말하는,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삶과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어 용서해주시고 치유를 베푸시며, 끊임없이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보편적인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우리와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를 원하십니다. 교회와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가이드 라인으로 작용할 뿐입니다. 그 안에서 그분께서 우리 각자에게 표현하시는 방식,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법은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분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사랑을 베푸시지만, 그 전달에 있어서는 동일한 방법을 싫어하십니다. 과연 거룩하신 그분의 마음이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 방법을 우리가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그분 마음을 하나씩 밝혀내는, 하나씩 찾아가는 여정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수님은 사랑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에 대한 어렴풋한 개념만 떠오르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랑인지, 그리고 그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그저 보고 들음의 결과일 뿐입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작은 사랑에 그분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의 용서에 그분의 용서가 있습니다. 우리의 너그러움에 그분의 너그러움이 있고, 우리 나눔과 배려에 그분의 나눔과 배려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안에서 우리 각자를 향한 그분의 거룩하신 마음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예수 성심 대축일은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사제의 날'이 아니라 '사제 성화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사제의 성화를 위해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 날이지, 사제라는 신분 자체를 축하해주는 날이 아닙니다. 물론 축하의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제가 사제답게 참 목자의 역할을 올바로 충실히 실천하고 있을 때, 축하와 은총의 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모든 사제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양떼를 잘 돌보는 착한 목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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