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생명의 주인이신 그분께 희망을 두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40회 작성일 22-10-10 10:02

본문

표징이 그저 기적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체험이 되느냐 아니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사건이 되는가는 그것을 행하는 이에 대한 믿음과 관점에 의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이는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표징을 따르고 그것을 추종하는 이는 더 이상 표징이 드러나지 않을 때, 행위자로부터 떠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행위자를 따르는 이는 표징의 여부보다 행위자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게 됩니다.

 

표징은 신비로운 현상을 보고 놀라움과 경탄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표징은 신비로움 안에 감추어진 참된 진리를 발견하라는 숙제를 우리에게 던져 주는 것이며, 그 참된 진리를 바라보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표징이 바로 이것입니다. 표징 뒤에 숨겨진 하느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과 당신의 현존에서 그 사랑이 계속되고 있음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분의 표징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표징은 생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분께서 선물로 허락하시는 지금 이 순간의 생명과 영원함의 영역 속에 있는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그것을 체험해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지 못하고 체험을 하지 못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생명과 생명을 이어가는 우리의 희망이 바로 우리의 표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께 희망을 걸고 그 관계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하루 생명이시며, 우리의 희망이시며, 우리의 진정한 표징이신 그분께 조금씩 다가가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c132e65644b0675dc52c5dff8ca2d693_1665363718_9323.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