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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9월 성모신심미사 : 그분과 진실된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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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24-09-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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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한국 교회에 당신의 현존과 섭리를 순교자들을 통해 시작하셨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롯이 하느님을 향한 마음으로 살아가신 그분들의 삶을 기념하고, 그분들의 전구를 청하는 순교자 성월을 보내고 있지요. 또한 오늘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신심 미사에 참여합니다. 이에 우리는 성모님과 순교자들의 모습을 묵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린 당신의 아들을 바라보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성모님의 마음,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외아들 곁에서 그와 함께 하는 성모님의 마음에 들어가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당신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 안에서, 하지만 당신께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하실 수 없으셨던 것처럼, 어머니 역시 아무 것도 하실 수 없이 그저 바라보심으로 죽음에 동참하셨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기에 요한 사도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지요. 당신과 함께 하는 모든 이의 어머니이심을 밝혀주신 것이지요.

성모님께서는 그렇게 예수님만 바라보시고, 당신의 삶을 봉헌하셨던 분이셨지요. 사랑의 침묵을 통한 순교자셨던 것입니다. 하느님 때문에 침묵 안에서 당신의 존재를 그분께 내려놓으신 것이지요.

그리고 순교자들은 참으로 바보처럼 자신들의 가장 고귀한 생명을 그분 앞에 기꺼이 내려놓으셨습니다. 진실로 사랑하기에, 자신을 향한 사랑을 그분께 대한 사랑의 희생제물로 바치실 수 있으셨던 것이지요.

성모님과 순교자. 자신의 사랑을 봉헌함으로 영원한 사랑을 보상으로 받으신 분이십니다. 자신의 사랑을 통해 그분의 사랑 속에 머물고 계신 분들이지요. 사랑의 신비를 몸소 보여주신 분들입니디.

오늘 하루 그분을 향한 우리 사랑의 진실됨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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