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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서로에게 생명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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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1회 작성일 24-08-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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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내어줌과 섬김의 삶을 통한 생명을 말씀하십니다.

이 내어줌과 섬김이 삶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희생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희생’이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먼저 포기, 절제, 불편함 등의 이미지를 남겨 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내 자신 안에 갇혀 있는 ‘희생’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을 희생의 주체로 바라보게 되지요. 우리는 다른 이들의 희생을 쉽게 망각하며 살아갑니다. 내 것이 힘드니, 다른 이들의 것을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희생입니다. 분명, 우리의 내어줌과 섬김, 이러한 희생은 다른 이들의 삶에서 생명, 기쁨, 평화의 모습으로 녹아 들어갑니다. 참된 희생은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지요. 이러한 희생은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주지만, 자신은 죽어가야 하는 희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여기에 둔다면, 예수님의 삶과 죽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건이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다시 부활시키실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요.

우리의 삶은 서로에 대한 희생의 결실입니다. 오늘 하루,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과 기쁨과 평화를 주며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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