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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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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74회 작성일 24-07-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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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 기념일입니다. 이 세 분 성인들의 공통점을 오늘 독서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 말씀은 사랑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그분을 향하고 그분께 머무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오늘 교회가 기념하고 있는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는 예수님을 집으로 모시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거창하게 무엇을 준비해서, 그것들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초대한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그저 조금 더 가까이 그분과 함께 하고 싶어서,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그분과 머무르고 싶어서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가까이서 보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을 잔치에 초대한 마르타는 시중드는 모습을 통해서 그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고,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서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가운데 그분께 온전히 취해 있었으며, 라자로는 예수님을 통한 부활로 인해 함께 함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왜 오늘 기념하는 세 분의 성인들, 그리고 우리 신앙인들은 사랑이신 그분을 향하도록 노력하며, 그분 안에서 머무름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분과 함께 하는 열매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열매들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열매들이 있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본질적인 열매는 생명이지요. 바로 그분으로부터 생명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마르타는 그분께 시중 드는 동시에 자신에게 시중을 들고 있었던 것이고, 마리아는 생명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그 생명을 더욱 풍요롭게 하길 원했으며, 라자로는 부활을 통하여 그 생명의 참됨을 증언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자리 안에서 어떻게, 어떠한 방법 그분과 함께 머무르는 가운데 그분께서 주시는 생명을 얻고자 하는지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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