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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는 그분을 찾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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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36회 작성일 24-07-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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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선함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하고, 그 행한 바를 드러내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모습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느껴집니다.

그분께서 왜 당신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으셨겠습니까? 당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셨더라면, 사람들은 그분을 진정한 메시아로 여겼을 것이며, 그분에게 죽음이 아닌 또 다른 삶이 주어졌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 자신을 드러내시지 않으셨던 이유는 당신의 현존을 우리가 찾길 원하셨던 그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가깝고도 멀리 계시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필요가 앞설 때, 그분은 멀리 계신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항상 우리 곁에 계시기에 우리는 그분과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지요. 예수님과의 우리의 간격은 우리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모든 곳에 하느님께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 믿음의 힘만으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불가능하다고, 그분께서 눈에 보이지 않으신다는 이유로, 우리의 믿음이 그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찾아야 합니다. 존재하시는 그분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 삶 어디에 존재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숨어 계신 그분, 드러내지 않으시는 그분께서 진정 우리의 삶 안에 존재하시는지, 아니면 우리는 그분의 선물로서의 믿음이 아닌 죽은 믿음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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